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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k&gary]서울경제:: 세계 유명 연주자들 서울서 재즈 향연 펼친다

2007-03-05

칙코리아·클로드볼링·테이크식스등

2~3월 예술의전당등서 공연 잇따라

 

세계 유명 재즈 연주자들이 잇따라 내한해 봄을 재촉하는 재즈 향연을 펼친다.

 

칙 코리아, 클로드 볼링, 테이크 식스, 추초 발데스, 퀸테센스 색소폰 퀸텟 등 재즈 각 장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이 밸런타인데이(2월 14일)와 화이트데이(3월14일)를 겨냥해 달콤한 선율을 들려주는 콘서트를 마련한다.

 

2월 11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퀸테센스 색소폰 퀸텟(Quintessence Saxophone Quintet)'은 소프라노ㆍ알토ㆍ테너ㆍ바리톤 색소폰 등 5명의 남성 색소폰 연주자로 짜인 이색 재즈 그룹. 클래식 고전음악과 팝, 정통 재즈 등을 넘나들며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선율을 들려준다.

 

흑인 재즈 아카펠라 그룹 선발 주자로 꼽히는 테이크 식스((Take 6)는 2년 만에 다시 내한한다. 8번이나 그래미상을 수상한 실력파 재즈 그룹인 테이크 식스는 팝, 리듬 앤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3월 1일 예술의전당.

 

재즈 피아노의 거장 칙 코리아(Chick Corea)는 비브라폰 명인 게리 버튼(Gary Burton)과 함께 내한 무대를 마련한다. 3월10일 예술의전당에서 갖는 이번 콘서트는 재즈 명반으로 꼽히는 '크리스털 사일런스(Crystal Silence)'의 발매 35주년을 기념해 펼치는 월드투어의 하나. 


3월 15일 내한하는 추초 발데스는 흑인 재즈와 쿠바 라틴 리듬이 결합된 '아프로-쿠반 재즈'의 거장으로 꼽힌다. 국내에 쿠바 음악 붐을 일으킨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폭발적인 인기 이후 쿠바 선율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관객들에겐 더없이 좋은 기회. 2001년 이후 6년 만에 내한 공연이다.

 

국내에서 재즈 음악이 아직 대중의 눈길을 사로 잡지 못했던 80년대에 전통 클래식을 바탕으로 한 달콤한 재즈 선율을 들려주며 음악 애호가들을 달아 오르게 했던 클로드 볼링(Claude Bolling)은 3월24일 세종문화회관 네번째 내한 공연을 펼친다.

 

재즈와 클래식의 장르를 아우르는 크로스오버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클로드 볼링은 이번 공연에서 19인조 악단과 함께 내한해 풍성한 '빅 밴드' 화음을 선사한다.

 

 

홍병문 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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