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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k&gary]조선일보:: 세계적 팝·재즈 스타 줄줄이 한국으로

2007-03-05


후바스탱크·일 디보… 칙 코리아도 가세

 

2007년 대중음악계는 세계적인 뮤지션의 잇따른 내한공연으로 풍성하다.

 

우선, 친숙한 멜로디와 유연한 완급 조절로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록 밴드 후바스탱크(Hoobast ank)가 첫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내년 1월 25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AX)홀. 2003년 발매된 2집으로 200만장 판매고를 올리며 ‘더 리즌(The reason)’, ‘아웃 오브 컨트롤(Out of control)’ 등을 히트시킨 이들은 그 해 그래미상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캘리포니아 출신. 보컬 덕 롭(Doug robb)과 기타 댄 에스트린(Dan estrin)이 고교 시절 밴드 경연대회에서 만나 결성했다. 지난 2004년 서태지가 주최하는 ETPFEST에 참가해 국내 팬을 만난 적이 있다.

 

퓨전 재즈계의 거장 칙 코리아(Chick Corea·피아노)와 게리 버튼(Gary Burton·비브라폰)의 내한공연도 ‘빅 카드’, 내년 3월 10일 오후 7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춘 명반 ‘크리스탈 사일런스(Crystal Silence)’ 발매 35주년을 기념한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이 앨범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듀엣(Duet·79년)’, ‘룸바타(Rhumbata· 9 8년)’ 등으로 이어졌으며 그래미상 수상으로 꽃을 피웠다.

 

내년 1월 26·27일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질 일 디보(Il Divo)는 무서운 기세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는 신진 팝페라(팝과 오페라의 합성어) 그룹. 꽃미남 4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두 명의 음색이 다른 테너, 중저음역대를 담당하는 한 명의 바리톤이 전반적인 음악의 틀을 잡아나간다. ‘마이 웨이(My way)’, ‘언브레이크 마이 하트(Unb reak my heart)’ 등 친숙한 명곡을 리메이크한 앨범을 지난 해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5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고, 2집은 더 큰 사랑을 받았다. 성악 창법에 기반을 둔 발군의 가창력으로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화음을 전하고 있는 것이 성공요인

조선일보 = 최승현 기자
입력시간 : 2006.12.07 23:33 / 수정시간 : 2006.12.08 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