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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k&gary]경향신문:: 영혼을 흔드는 三色 JAZZ…잇단 내한 공연

2007-03-05

영혼을 흔드는 三色 JAZZ…잇단 내한 공연
[경향신문 2007-03-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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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caption.gif칙 코리아(왼쪽)와 게리 버튼의 연주 모습.




세계적인 재즈 음악인들이 잇달아 내한 공연을 펼친다.

오는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 비브라폰 주자 게리 버튼이 함께 연주한다. 칙 코리아는 허비 행콕, 키스 재릿 등과 함께 현존하는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퓨전 재즈 명반 ‘비치스 브루’ 등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고, 퓨전 재즈 밴드 ‘리턴 투 포에버’에서 절정의 실력을 뽐냈다. 게리 버튼은 2개의 채를 사용하는 통상적인 비브라폰 연주와 달리 4개의 채를 사용함으로써 2명 이상이 연주하는 듯한 효과를 낸다. 그는 버클리 음대 부학장으로 재직하며 후진 양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들은 1972년 합동 음반 ‘크리스털 사일런스’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칙 코리아는 14개, 게리 버튼은 5개의 그래미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다. (02)563-0595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베이시스트 마커스 밀러는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처음으로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그는 22세의 나이로 마일스 데이비스와 순회 공연을 벌였고, 머라이어 캐리, 빌 위더스, 엘튼 존, 프랭크 시나트라, 엘엘 쿨 제이 등 다양한 음악인의 작업에 참여했다. 프로듀서, 작곡자, 편곡자로 유명할 뿐 아니라 클라리넷, 색소폰, 키보드까지 연주하는 그는 올해 오페라와 모던 재즈를 혼합한 음반을 선보일 예정이다. (02)541-6234

6~7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선 ‘월드 퓨전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포플레이의 멤버인 래리 칼튼은 첫 내한하는 로벤 포드와 함께 장르를 뛰어넘는 기타 듀오 연주를 선보인다.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미셸 카밀로 트리오도 이번이 첫 내한이다. 2003년 뉴욕 블루노트에서 라이브로 녹음됐던 음반 ‘라이브 앳 더 블루 노트’를 중심으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속주와 화려한 리듬으로 유명한 미셸 카밀로는 라틴 성향의 음악 색깔을 선보인다. (02)720-8500

〈백승찬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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