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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k&gary]한겨레:: 나의 봄은 ‘재즈 파티’

2007-03-05

나의 봄은 ‘재즈 파티’ [한겨레 2007-02-26 05:09]  

재즈 참맛 ‘크리스탈 사일런스’를 다시…

[본류재즈] 칙 코리아-게리 버튼 듀엣의 내한공연은 한국 재즈팬들을 가장 설레이게 만들 법한 공연이다. 이들이 1972년 함께 발표한 <크리스탈 사일런스>는 재즈 명반으로 꼽힌다. 음반 발표 35주년 기념 공연으로, 전자악기를 배제한 정통 어쿠스틱 재즈인 모던 재즈를 바탕으로 한 현대적인 감각의 재즈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클래식과 재즈를 결합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클로드 볼링도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19인조 빅밴드와 함께 내한해 빅밴드 재즈 스탠더드 곡들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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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재즈평론가의 선택 ‘칙 코리아-게리 버튼’ “예전에 따로는 자주 왔지만 두 사람이 듀엣하는 것은 처음이다. <크리스탈 사일런스>는 현재 30~40대 재즈팬들이 재즈의 맛을 느끼고 재즈에 입문하는 계기가 됐던 음반으로 굉장히 의미있는 음반이다.”

△남무성 재즈평론가의 선택 ‘클로드 볼링’ “처음으로 빅밴드와 함께 오는데 재즈 빅밴드 공연이 국내에서 흔치않은 점을 생각하면 시각적인 즐거움이 기대된다. 연륜 만큼이나 스윙, 딕시랜드, 비밥 등을 모두 보여줘 종합 선물세트 같은 느낌을 줄 것 같다.”


테크닉 완성본 ‘라틴 뮤지션’ 만날 날 드디어…

[라틴댄스] 쿠바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추초 발데스와 현란한 테크닉으로 ‘테크닉의 완성본’이라 불리는 미셸 까밀로가 라틴 음악의 열정이 물씬 묻어나는 재즈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인재진 재즈공연기획자의 선택 ‘미셸 까밀로’ “아직 거장이라고 부를 수는 없지만 10년 뒤 거장이 될 ‘떠오르는 스타’의 첫 한국공연을 보고 훗날 거장이 된 뒤 비교해보면 느낌이 다를 것 같다.”

△김광현 재즈피플 편집장의 선택 ‘둘 다’ “쿠바의 리듬감, 남미 재즈의 현란한 플레이를 사람 얼굴만큼 크다는 추초 발데스의 손으로 연주하는 걸 보고 싶다. 남미의 재즈 강국인 쿠바를 비롯한 남미 재즈 뮤지션들이 한국에 오기 쉽지 않다. 미셸 까밀로도 마찬가지. 첫 내한공연이고 피아노 연주자들이 좋아하고 꼭 보고싶어 하는 연주자다.”


너희가 재즈를 모르느냐, 그렇다면 신나게…

[컨템포러리 재즈] 전자 악기가 섞이고 다른 장르와 맞붙은 퓨전 재즈는 요즘 젊은 재즈팬들에게 가장 친숙한 재즈다. 마일스 데이비스와 함께 순회 공연을 하며 한때 후계자로 화려하게 조명받았던 베이시스트 마커스 밀러가 특유의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준다. 래리 칼튼과 로벤 포드는 블루스에 바탕을 둔 재즈 기타 연주를 들려준다. 한국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재즈 보컬 그룹 테이크 식스도 세번째 내한공연을 연다. 일본의 신세대 여성 색소포니스트 고바야시 가오리는 재즈를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광현의 선택 ‘마커스 밀러’ “20년 넘게 베이스 기타만 파온 베이스 거장의 듣기 편하면서 음악성도 갖춘 음악을 듣고 싶다. 오른손으로 베이스를 탁탁 치는 슬랩 주법 대가의 공연답게 재미난 눈요깃거리도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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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주 기자 pear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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