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chick&gary]''Crystal Silence'' 35주년 기념 월드 투어, ...

2007-03-05

d33667f1c315bdd9c0e783438ef62251.jpg

[연합뉴스 보도자료 2006-12-04 10:35]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멜로디
- 지음(知音) 경지에 오른 두 거장이 나누는 무언의 대화

그 멜로디의 극치가 그대의 삶에 깊이를 더한다.

- 퓨전 재즈의 거장, 피아노의 요정「칙 코리아(피아노)」와「게리 버튼(비브라폰)」이 처음 함께 했던 명반[Crystal Silence] 발매 35주년을 기념해 펼치는 월드 투어
- 멜로디의 극치를 보여주는'Crystal Silence'등 주옥 같은 히트곡.
- 그래미 어워드에서 'Best Jazz Instrumental Performance'상을 2년 연속 거머쥔 이들 듀엣의 공연은 재즈사에 남을 역사적인 내한공연

"두 거장의 조화는 놀랍도록 정교하고 아름답다. - NY Times -"

유명한 마일즈 데이비스 그룹을 거쳐, 리턴 투 포에버, 일렉트릭 밴드, 어쿠스틱 밴드 등을 결성해 재즈사를 장식한 피아노의 거장 칙 코리아와, 역시 조지 시어링, 스탄 게츠, 키스 자렛 등 수많은 명인들과 연주했던 재즈사의 가장 위대한 비브라폰 연주자 게리 버튼이 함께 하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감동의 무대가 눈 앞에 펼쳐진다.

이들 두 사람은 수 없이 함께 레코딩을 하고, 무대에 올랐는데 합동 작업의 시발점이 된 것이 바로 1972년 발표된 명반 [Crystal Silence]다. 이제 수십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이들 두 거장이 재즈 팬들을 열광시킬 환상의 무대를 준비했다. [Crystal Silence] 앨범을 통해 두 사람이 인연을 맺은지 35주년을 맞아 합동 투어를 마련한 것. 피아노와 비브라폰으로 나누는 두 거장의 대화는 두번 다시 경험하기 힘든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이번 무대는 [프라이빗 커브]의 고품격 공연 브랜드 '어덜트 타임 시리즈'의 여섯번째로 그간 이 시리즈로 마련된 [부에나 비스타 presents 오마라 포르투온도], [존 스코필드 plays the music of 레이 찰스], [세르지오 멘데스 내한공연] 등을 경험했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기대를 해도 좋을 듯하다.

중국 춘추시대의 거문고 명인 백아(伯牙)와 종자기(鍾子期)의 고사에서 비롯된 지음(知音)이라는 말이 있다. 서로의 소리를 알아듣는, 절친한 친구 사이를 일컫는 이 말은 위대한 재즈 뮤지션인 칙 코리아(1941년생)와 게리 버튼(1943년생)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 각각 12개와 5개의 그래미 트로피를 수상했고 재즈사를 장식한 현존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로 꼽히는 이들 두 사람은 1972년 명반 [Crystal Silence]를 발표한다. 피아노와 비브라폰이라는 단촐한 악기 구성이지만 이들 두사람이 환상의 호흡을 통해 빚어낸 소리샘은 대규모 편성의 오케스트라가 무색할 만큼 다채롭고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담아냈다. 타이틀 곡인 'Crystal Silence'를 포함해 재즈 팬들 뿐 아니라 일반 음악 팬들까지도 사로잡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갖춘 명곡들을 수록한 이 음반은 칙 코리아나 게리 버튼의 팬들 뿐 아니라 재즈 팬들이라면 누구나 반하게 만들 명작으로 남아있다. 이후 두 사람은 1970년대를 관통하며 여러 차례 함께 작업을 하며 우정을 다져나갔고, 1979년엔 [Duet]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함께 수상했으며 1979년 10월 2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의 합동 공연 실황을 담은 앨범 [Chick Corea And Gary Burton In Concert]으로 1982년 또 다시 그래미 트로피를 받았다. 1998년에도 [Rhumbata]로 또 한번 그래미를 수상했다.

이들은 개인 활동을 통해서도 각자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 게리 버튼과의 만남 이전인 1968년부터 1970년 사이 허비 행콕의 뒤를 이어 마일즈 데이비스 그룹에 들어갔던 칙 코리아는 1970년대 들어 리턴 투 포에버(Return To Forever)를 결성해 브라질리언 사운드를 들려주었고 1980년대에는 일렉트릭 밴드(Elektric Band) 그리고 어쿠스틱 밴드(Akoustic Band)를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7세 때 처음 레코딩 데뷔를 했던 게리 버튼 역시 1963년 조지 시어링(George Shearing)의 퀸텟에서 활동한 이래 래리 코리엘, 존 스코필드, 팻 메시니 등 명 기타리스트들을 포함한 수많은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를 했고 1971년 버클리 음악원에 들어가 제자들을 길러내기 시작했다.

이처럼 각자 재즈계에서 큰 족적을 남기며 살아있는 재즈의 전설로 불리는 두 거장이 함께 한다는 소식은 이들 두 사람의 팬들 뿐 아니라 재즈 팬들 모두를 설레게 하기에 충분한 빅 뉴스였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Crystal Silence]의 발매 35주년을 기념하는 월드 투어가 마침내 현실로 다가온 것. 이들 두 사람은 각자 내한 공연을 펼친 바 있긴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한국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인데다, 앞으로 또 다시 우리나라에서 이들이 함께 하는 공연이 열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이번 내한 공연은 한국 팬들이 두번 다시 접하기 힘들 역사적인 무대로 커다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거장들의 무언의 교감이 오가는 꽉찬 무대. 상상만으로도 전율을 느끼게 하는 역사적인 무대가 우리 앞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