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계의 전설’ 칙 코리아&게리 버튼 내한공연 |
[뉴시스 2007-02-26 01:14] |
두 사람은 각자 내한 공연을 펼친 적은 있지만 함께 한국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각 12개와 5개의 그래미 트로피를 수상할 정도로 재즈사를 장식한 현존 최고의 재즈 뮤지션이다.
‘크리스털 사일런스’는 칙 코리아와 게리 버튼이 함께 작업하고 무대에 오르게 해준 계기가 된 앨범이다. 동시에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갖춘 명곡들로 재즈 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 팬들을 열광케 하기도 했다.
칙 코리아는 1941년생으로 네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1960년대 스탄 게츠 등 많은 재즈 명인들과 함께 하며 재즈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게리 버튼은 1943년생으로 바비 허처슨과 더불어 가장 뛰어난 비브라폰 연주자다. 독학으로 비브라폰을 익힌 그는 네 개의 채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보통 두 개의 채를 두들겨 소리를 내는 비브라폰 연주와는 달리, 네 개의 채를 사용해 마치 두 세 명의 연주자가 연주하는 듯한 다채롭고도 변화무쌍한 소리를 만들어 낸다.
칙 코리아의 피아노와 게리 버튼 비브라폰으로 환상의 호흡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다음달 10일 오후 7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강경지기자 brigh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