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드피스, 첫 단독공연서 ‘힙합 진수’ 선보인다 | ||
마이데일리 | 기사입력 2007-08-08 10:42 | ||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세계적으로 12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가 첫 단독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다. 블랙 아이드 피스는 광복절인 오는 15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기다리던 한국 팬들을 만난다. 블랙 아이드 피스는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열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특별 초청 가수로 초청돼 무대에 선 바 있지만 단독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블랙 아이드 피스는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공연했던 무대 장비들을 그대로 국내로 들여온다. 대형 LED 스크린을 비롯해 오디오 시설, 의상, 무대 셋팅까지 50톤이 넘는 장비들이 공수되며 50여 명이 넘는 해외 스태프들이 함께 한다. 내한 공연을 주최한 엠엔에프씨측 관계자는 “블랙 아이드 피스가 한국 공연 준비에 열정을 쏟고 있다”며 “앞뒤에서 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 영상 시설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통 힙합그룹답게 ‘힙합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줄 계획이다”고 전했다. 블랙 아이드 피스의 예매율도 순조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일주일을 앞둔 현재 티켓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의 통합 콘서트 판매 순위에서 2,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하루 티켓 예매량이 두 배 이상 뛰어오르는 등 빠른 속도로 매진을 향해가고 있다. 블랙 아이드 피스의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24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내한 공연 이후 스타급 해외 아티스트의 두 번째 공연으로 주최측은 ‘지각 사태 해프닝’을 빚었던 아길레라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주최 측 관계자는 “공연 2일전인 13일 날 입국을 하기 때문에 당일 도착해 공연장으로 바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난해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폭우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환호해준 한국 팬들에 대한 보답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일은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블랙 아이드 피스는 첫 단독 내한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블랙 아이드 피스는 세계적인 프로듀서 겸 작곡가, 래퍼인 윌 아이 엠(will.i.am)과 섹시 보컬리스트 퍼기(Fergie), 랩퍼 애플딥(apl.de.ap)과 타부(Taboo)로 구성된 힙합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2000년 국내에도 잘 알려진 대표곡 ‘웨어 이즈 더 러브’(Where Is The Love)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헤이 마마’(Hey Mama), ‘렛츠 rpt 잇 스타티드’(Let’s Get It Started) 등 많은 히트곡을 양산했다. 특히 힙합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그래미상을 200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15일 첫 단독 내한 공연을 여는 블랙 아이드 피스. 사진제공 = 엠엔에프씨]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