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드피스, "김치처럼 화끈한 공연 준비됐다" | |||
스포츠서울 | 기사입력 2007-08-13 17:47 | 최종수정 2007-08-13 18:08 | |||
[스포츠서울닷컴 | 송은주기자] 세계적인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가 내한했다.
블랙 아이드 피스는 오는 15일 국내 단독 공연을 앞두고 14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 앞서 가진 포토 콜에서 블랙 아이드 피스 특유의 밝고 유쾌한 포즈를 취해줬다. 사진 촬영 후 지난 2005년 블랙 아이드 피스가 발표한 4집 '몽키 비즈니스' 1200만장 판매를 올려 플래티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공연 주최사에서 선물한 갓과 족두리 그리고 부채를 들고 환한 미소를 보여줬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블랙 아이드 피스 리더 윌 아이엠은 "우리는 한국의 광복절날 공연을 하게되어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인사말을 전했다. 홍일점 퍼기도 "솔로아티스트 쇼케이스차 방문한 이후 이번이 2번째 방문이다.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랩퍼 애플딥도 "김치와 불고기를 다시 맛보게 되서 즐겁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애플딥은 "직전 공연지인 일본에서 워밍업을 하고 왔기 때문에 한국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공연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을 예정이다."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퍼기는 "공연 후 아름답기로 소문난 봉은사에 방문해 보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퍼기는 공연 하루 전날인 14일 국내 한 스튜디오에서 일본 섹시 가수 코다 쿠미와 함께 준비 중인 앨범 마무리 작업을 할 계획이다. 리더인 윌 아이엠도 "영화 '마다카스카2' OST 작업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랙 아이드 피스는 국내 팬들에게 휴대폰 광고 음악으로 잘 알려져 있는 그룹이다. 지난해 제4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그룹 팝 보컬 상을 수상한 실력파 아티스트다. 이들은 지난해 '인천 록 페스티발'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블랙 아이드 피스의 리더 윌 아이엠은 오는 15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릴 공연에서 9월 25일 발매가 예정되어있는 첫 싱글앨범을 국내 팬들에게 선 공개할 예정이다. 홍일점 멤버 '퍼기'도 환상적인 솔로 무대를 예고하고 있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박성기기자 musictok@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