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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팝계 싱어송라이터들이 몰려온다.

2008-09-30

<조이뉴스24>

팝음악계의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이 오는 3월부터 연달아 내한공연을 펼친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싱어송라이터 겸 기타리스트 라울 미동.

라울 미동은 '제2의 스티비 원더'라 불리는 뮤지션으로 스티비 원더처럼 시각장애를 가진 싱어송라이터다.

라울 미동과 스티비 원더는 시각장애 뮤지션이라는 것 외에도 다른 공통점이 있다. 스티비 원더에게 피아노가 있다면 라울 미동에게는 기타가 있다.

라울 미동은 작곡솜씨 뿐만 아니라 기타 연주 또한 뛰어나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시각장애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State Of Mind)'와 '어 월드 위딘 어 월드(A World Within A World)' 등 두 장의 음반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라울 미동에 이어 두 번째로 내한하는 싱어송라이터는 제이슨 므라즈.

지난해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통해 이미 한국 팬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는 제이슨 므라즈는 이번 내한에서 발매가 예정된 3집 앨범의 수록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서른 둘이 된 제이슨 므라즈는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꽃미남스러운 외모로 많은 여성 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펜터포트 록 페스티벌 당시에도 제이슨 므라즈는 여성팬들을 몰고 다니며 방송과 언론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4월에는 제임스 블런트가 내한한다.

제임스 블런트는 국내 자동차 광고에 그의 히트곡 '유아 뷰티플(You’re Beautiful)'이 삽입된 이후 국내 음악팬들에게 더욱 유명해졌다. '유아 뷰티플'은 영국에서 결혼 축가로 애창되고 있는 곡으로 미국에서는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제임스 블런트는 '유아 뷰티플'로 지난 2006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최우수 남자 뮤직비디오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제임스 블런트는 매우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육군 사관학교 출신의 그는 가수로 데뷔하기 전 그의 고향인 영국에서 육군장교로 활동하기도 했다.

군에 복무하는 동안 제임스 블런트는 전쟁의 참혹성에 대해 반대하는 생각으로 노래를 부르다가 지난 2005년 데뷔앨범 '백 투 베들램(Back To Bedlam)'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가수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올해 외국 싱어송라이터들의 내한에 스타트를 끊는 라울 미동의 공연은 오는 3월 5일과 6일 이틀 동안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다.

또한 제이슨 므라즈의 공연은 오는 3월 28일 서울 멜론악스홀에서 열리며, 4월 26일에는 제임스 블런트가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추장훈기자 sense@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