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라울 미동, 3월 첫 내한공연, 김영현 기자(2008.1.22)
시각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기타 연주 솜씨와 작곡 능력으로 천재라고 일컬어지는 라울 미동(Raul Midonㆍ42).
국내에도 골수 팬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그가 처음으로 국내 팬을 만난다. 3월 5~6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첫 내한공연을 통해서다.
그는 2005년 데뷔 음반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State Of Mind)'와 지난해 발표한 '어 월드 위딘 어 월드(A World Within A World)' 등 단 두 장의 정규 음반으로 '스티비 원더의 대를 잇는 천재 싱어송 라이터'라는 평가를 받았다. 네오솔 장르로 구분되는 그의 음악은 팝 재즈 가스펠을 아우르며 라틴 리듬과 훌륭한 멜로디까지 갖추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는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무용수인 아르헨티나계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출생 직후 인큐베이터에서 잘못 보호받는 바람에 시력을 잃었다.
샤키라, 제니퍼 로페스, 리키 마틴 등 라틴계 팝스타들의 백보컬리스트로 활동하던 그는 노라 존스의 음반을 만든 전설적인 프로듀서 아리프 마딘과 함께 작업할 기회를 얻었고 2005년 명작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를 탄생시킨다.
이 음반의 타이틀곡인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는 양동근이 지난해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열창해 국내 팬에게도 잘 알려졌다.
관람료는 6만6천~7만7천 원. ☎02-563-0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