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이지형, 팝스타 제이슨 므라즈 공연 서는 까닭?
기사입력 2008-02-26 15:10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토이의 정규 6집 앨범 타이틀 곡 '뜨거운 안녕'의 객원가수로 나서 스타덤에 오른 가수 이지형과 팝스타 제이슨 므라즈의 인연이 음악팬들 사이에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지형은 다음달 28일 오후 8시 서울 광진구의 멜론악스에서 열리는 므라즈의 첫번째 내한공연의 오프닝 무대에 선다. 이지형이 므라즈의 오프닝에 서는 것은 여타 가수들처럼 팝스타의 인기를 업으려는 소속사의 전략이거나 화제를 모으려는 공연 기획사의 계획이 아닌 순전히 이지형과 므라즈의 인연 때문이다.
이지형과 므라즈는 지난 2006년 므라즈가 EBS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했을 때부터 인연을 쌓아왔다. 이지형은 이미 므라즈의 팬이었고 므라즈 역시 이지형의 노래에 매력을 느껴 공연 때 레퍼토리에 없던 이지형의 노래를 직접 부르는 등 음악적 교감을 얻어냈다.
이후 이지형이 미국 시카고에 머물렀을 때 역시 므라즈를 만나 교류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높은 음악성을 평가받는 한국과 미국의 젊은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므라즈는 팝, 록, 포크, 재즈 그리고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녹여 넣은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국내에서도 열렬한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지형(왼쪽)과 제이슨 므라즈. 사진제공 = 마스터플랜, 프라이빗 커브]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