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2]
영화 ‘원스’ 열기, 내한공연 완전 매진
영화 ‘원스’의 주인공들의 첫 내한공연이 큰 성황을 이루고 있다.
공연기획사 프리이빗커브 측은 “17~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공연이 일찌감치 매진됐지만 표를 구하려는 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원스’는 지난 2007년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가운데 국내 극장 2개관에만 개봉됐었지만,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20만명의 관객을 유치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작. ‘원스’의 OST 역시 품절사태를 거듭하면서 총 6만여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글렌 한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는 국내 팬들의 환대에 보답코자 이번 공연을 추진해왔다. 영화를 찍는 도중 18살의 나이를 극복하고 실제 연인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더 스웰 시즌’이라는 프로젝트 팀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남자 주인공 한사드가 소속된 ‘더 프레임즈’의 공연도 더해진다.
한편 이들의 내한시기에 맞춰 영화 ‘원스’의 앙코르 상영도 이뤄진다. 오는 15일부터 메가박스 코엑스, CGV 압구정 등지에서 개봉이 확정됐다. 이밖에 소니뮤직은 이들의 내한을 기념해 2002년 발매되고 영화 OST에 수록됐던 노래가 담긴 ‘더 프레임즈’의 음반, 그리고 글렌 한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가 프로젝트로 낸 ‘더 스웰 시즌’ 음반을 각각 발매하고 이들의 내한을 환영하고 있다.
<강수진기자 kanti@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