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스’ 주인공, 밴드 ‘스웰시즌’ 내년 1월 전격 내한
[2008.11.03]
아카데미 주제가상에 빛나는 영화 ‘원스’의 감동적인 선율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한국팬들에게도 찾아온다.
저예산 독립영화로는 드물게 국내에서만 26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얻은 영화 ‘원스’의 주인공들이 내년 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 것.
이 영화의 주인공 글렌 한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는 글렌이 1990년 결성해 이끌고 있는 밴드 ‘더 프레임스’의 멤버들과 함께 한국을 찾아 국내 영화팬들과 음악팬들에게 깊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영화와 달리 18년차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화제를 모은 글렌과 마르케타는 2007년 영화 ‘원스’의 성공 이후 올 초 부터 ‘스웰시즌(The Swell Season)’이라는 공식 프로젝트명으로 음악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들은 체코에서 공연 중에 체코의 영화 감독으로부터 영화에 사용될 음악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고서 앨범 작업을 시작했다. 이 앨범의 수록곡 중 ‘Falling Slowly’ ‘When Your Mind’s Made Up’ ‘Lies’ ‘Leave’ 등은 영화 ‘원스의 사운드트랙에도 사용되었다.
내년 1월 공연에서 이들은 ‘Falling Slowly’를 비롯해 마르케타 이글로바의 아름다운 음색이 돋보이는 ‘If You Want Me’, 밝고 귀여운 리듬이 인상적인 ‘Fallen From The Sky’, 어쿠어스틱 팝 ‘When Your Mind’s Made Up’, 글렌 한사드의 애절한 보컬이 절정에 달하는 ‘Lies’까지 영화 속 그 감동을 실제 목소리와 연주에 담아 그대로 전할 예정이다.
‘스웰시즌’의 내한공연은 내년 1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며, 4일 오전 11시부터 티켓오픈한다. 공연문의 프라이빗커브 02-563-0595.
[매경인터넷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