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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az]데일리안:: 2009년 상반기 내한공연 ‘풍성’

2009-02-03




2009년 새 해 들어 여러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내한공연이 확정되면서 음악팬들과 공연계를 흥분시키고 있다. 거물급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칙 코리아(피아노), 존 맥러플린(기타) 등 재즈계의 전설적인 거장들이 슈퍼그룹 ‘파이브 피스 밴드’를 결성, 서울 공연에 나선다. 재즈계의 전설인 칙 코리아와 존 맥러플린이 40년 만에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파이브 피스 밴드´는 오는 31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갖는 것.

40년 만에 다시 만난 두 거장의 프로젝트 ‘파이브 피스 밴드’는 지금까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재즈사의 업적이며, 이 둘이 함께 참여했던 마일즈 데이비스의 퓨전재즈 명반 ‘Bitches Brew‘의 연주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의미도 있다. 또한 이 공연은 ‘리턴 투 포에버’ 재결성 등 칙 코리아가 최근에 펼치고 있는 일련의 프로젝트 공연의 정점인 동시에 그 어느 프로젝트보다도 창조성과 즉흥성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무대는 케니 가렛(알토색소폰), 크리스찬 맥브라이드(베이스), 브라이언 블레이드(드럼) 등 각 파트별 최고의 연주자들이 함께 한다.‘110년 재즈사에서 가장 화려하며 두 번 다시 보기 힘든 기적 같은 라인업’, ‘결코 놓쳐서는 안되는 공연’ 등의 찬사가 해외의 저명한 매체에서 연이어 쏟아져 나오는 등 재즈팬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공연이다.

5년 만에 한국을 찾는 사라브라이트만의 공연소식도 반갑다. ‘팝페라의 디바’ ´사라 브라이트만´의 이번 심포니 투어는 4년에 걸쳐 총 30억원을 투자해 200여명의 스텝이 만든 대작으로 미국, 유럽 공연에서 깨지지 않는 흥행 역사를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콘서트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심포니 코리아 투어를 위해서 월드투어에 사용되는 100톤의 장비가 전용기를 통해 그대로 공수되며, 음향, 조명, 특수효과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최첨단 장비가 동원된다. 이번 한국투어는 당초 서울, 광주, 대구, 부산공연을 계획했으나, 대규모장비를 설치할 공연장의 부재로 서울, 일산, 부산으로 변경했다.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관중석을 가로지르는 매직스테이지와 15m이상 올라가는 3D스크린을 감당 해낼만한 공연장이 없다는 사실은 우리 나라 공연계의 암울한 현실을 반영한다. 일산 킨텍스와 부산 벡스코 외에 무대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높이 18m 이상의 지방공연장을 물색 중에 있으며 3월 18일에 공연을 추가하기로 결정됐다.

3월 13일,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6일 일산 킨텍스, 20일 부산 벡스코, 18일 공연은 장소 미정.

팝과 모던록팬들이 반길만한 공연도 줄을 잇는다. 월드투어의 첫 스타트로 한국을 찾는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는 내달 21일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의 서울 공연 후 일본을 거쳐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을 방문한다. 이번 월드투어는 그래미 노미네이트를 기념하는 동시에, 3집 앨범 ‘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의 전 세계적인 히트, 그리고 미국, 유럽, 호주, 일본, 한국 공연의 계속되는 콘서트 매진 행진에 따른 것이다.

‘2008 트라이포트록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메인무대에 출연하는 밴드)이자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의 브릿팝밴드로 친근한 보이스와 솔직 담백한 사운드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트래비스의 첫 번째 단독 공연도 기다려진다. 3월 1일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오아시스의 두 번째 내한공연 또한 록매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영국의 국민밴드로 통산 6000만장 이상의 음반판매고를 기록했고, 90년대 영국밴드 중 유일하게 미국시장을 점령한 오아시스는 현재까지 ‘글래스톤베리’, ‘V 페스티벌’, ‘후지 록 페스티벌’ 같은 전세계 유수 록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 1순위 밴드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4월 1일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

또한, 주목받는 흑인 싱어송라이터로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서정적인 가사로 전세계 음악 팬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존레전드가 오는 3월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미국의 평단으로부터 일찌감치 ‘포스트 스티비 원더’로 지목된 그는 버락 오바마를 지지하는 캠페인 송으로 사용되었던 ´If You´re Out There´의 주인공이자, 영화 ‘어거스트 러쉬’의 엔딩곡 ‘Someday’의 작곡가로도 알려져 있다.

[데일리안 경기 성시권 문화전문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