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지난 3월과 8월 한국을 찾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ㆍ31)가 다시 한국에서 공연한다. 내년 2월21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무대다.
이로써 므라즈는 1년이 채 안되는 기간에 무려 3차례나 단독 내한 공연을 펼치게 됐다. 3월, 8월 공연이 모두 매진되는 등 국내 팬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어 이번 공연이 또 마련됐다.
인기에 힘입어 공연장 규모도 커졌다. 3월과 8월 공연 때는 1천800석 규모의 멜론악스홀에서 공연이 열렸는데 이번 공연장인 올림픽홀은 5천석 규모다.
므라즈는 지난 8월 공연에서 한국어로 생일축하곡을 부르는 등 한국 관객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그래서 그는 이번 월드투어의 첫 공연지로 한국을 골랐으며 이후 일본, 이탈리아,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2002년 데뷔한 그는 팝, 록 ,포크,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작곡 솜씨와 가창력을 선보였으며 2005년에는 2집 '미스터. A-Z(Mr. A-Z)'를 빌보드 음반 차트 5위에 랭크시켰다. '라이프 이스 원더풀(Life Is Wonderful)'을 비롯해 '벨라 루나(Bella Luna)', '워드플레이(Wordplay)', '그리크 인 더 핑크(Greek In The Pink)' 등을 히트시켰다.
최근에는 3집 '위 싱, 위 댄스. 위 스틸 싱스'(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을 내놨고, '아임 유어스'(I'm Yours) 등으로 사랑받았다. 내년 2월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성 솔로 팝 보컬 부문 등 3개 부문에 후보에 오르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관람료는 6만6천~8만8천 원. ☎02-563-0595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