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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음악 영화 ‘원스’의 남녀 주인공이 우리나라에 온다. 17,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글렌 한사드(39)와 마르케타 이르글로바(21)가 영화 속 아름다운 음악들을 노래한다.
작년 제8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은 ‘원스’의 주제곡 ‘폴링 슬롤리’를 비롯해 ‘이프 유 원트 미’, ‘폴른 프롬 더 스카이’ 등을 들려준다.
‘원스’는 베이시스트 출신 존 카니 감독과 영국 인디밴드 ‘더 프레임스’의 리드보컬 한사드, 게스트로 앨범작업을 함께 한 체코 출신 이르글로바가 참여한 영화다.
저예산 독립영화임에도 각국에서 인기를 누렸다. 아일랜드의 풍광과 감미로운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우리나라에서도 26만명이 봤고 OST도 6만장 이상 팔렸다. 한사드·이르글로바가 OST 대부분을 함께 만들었다.
한사드·이르글로바는 영화 출연 이후 애인관계로 발전, 프로젝트 그룹 ‘스웰시즌’으로 활동 중이다. 한사드가 1990년 결성한 밴드 ‘더 프레임스’의 멤버들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강경지기자 brigh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