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7] ‘소극장 시리즈 공연’ 봄콘서트 대세
2009-04-06
떠나고 싶은 봄, 가수들은 대중에게 이런 기회를 무대를 통해 마련한다. 유난히 4, 5월에 공연이 몰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올 봄 가수들이 제안하는 콘서트는 그러나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연속적인 시리즈 공연을 통해, 그리고 대형 무대 보다 작고 알찬 무대를 통해 대중과 뜨거운 교합을 꿈꾼다. 작지만 실속있는 무대에 어울리는 가수들의 봄 콘서트를 모아봤다.
록 밴드의 물결을 만나고 싶다면 강산에, YB(윤도현밴드), 뜨거운 감자의 릴레이 콘서트를 놓치지 말자. 10일~5월7일까지 이어지는 한달간의 이 무대는 서울 홍대앞 V홀에서 열린다. 10~12일 무대는 ‘라구여’ ‘넌 할 수 있어’ 등의 주인공 강산에가 책임진다. 소극장 무대는 1년만이다. 결성 10주년을 넘긴 관록의 밴드 YB는 14일~5월3일 공연에 오른다.
최근 내놓은 8집 앨범 발매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무대에서 YB는 180도 색다른 콘셉트로 관객과 만날 예정. 5월 5~7일 마지막 바통을 이어받는 주자는 김C가 이끄는 뜨거운감자.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호평받은 4집 활동의 마무리 공연인 이 무대에서 이들은 뜨겁고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02―3485―8721
5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펼쳐지는 충무아트홀의 콘서트 시리즈는 인기많은 가수들이 총집합한다. ‘스타스 온 스테이지(Stars on Stage)’란 제목의 이 공연은 5월21일~7월26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연우(21~24일), 김태우(26~31일), 지선(6월 2~7일), 홍경민(9~14일), JK김동욱―고유진(16~21일), 장혜진(23~28일), 김현철(30일~7월5일), 손호영(7~12일), 왁스(15~19일), 이현우(21~26일) 등 나름의 독특한 색깔을 지닌 가수들이 소극장에서 오랜만에 관객과 조우한다. 02―3443―8542
앞서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가 주최하는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 시리즈’(16~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는 국내외 실력파 뮤지션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라울 미동, 라세 린드, 레이챌 야마가타 등 낯설지만 뛰어난 음악성을 지닌 해외 뮤지션과 정재형, 김광진, 조규찬 등 보석같은 국내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02―563―0595
김고금평기자 dann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