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서 4월 16∼ 26일 공연
2009-02-18
라울 미동, 라세 린드, 김광진, 조규찬, '장기하와 얼굴들' 등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오는 4월 16∼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 시리즈'
공연에서다.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 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라울 미동, 라세 린드, 레이첼 야마가타 등 해외
뮤지션들과 김광진, 조규찬, 정재형 등이 함께한다. 또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짙은' '요조' 등 실력파 신예 뮤지션들이 참여해 다양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16일 첫 무대는 '싸구려 커피' 등 독창적인 가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장기하…'과 '불나방…'이 꾸민다. 17일에는 야마가타가 처음으로 국내 팬과 만난다. 야마가타는 '제2의 노라 존스'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일본계
미국 뮤지션이다.
18일과 19일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음악 감독으로 활동 중인 정재형의 무대가 이어진다. 정재형은 지난해 새 앨범 '포 쟈클린'을 발표하고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또한 모던록
밴드 '짙은'과 각종 CF와 영화, 드라마의 음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요조'가 21일 출연하고, 스웨덴 뮤지션 '라세 린드'는 22일 내한 공연한다. 라세 린드는 이미 두 차례 국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었다. 국내 손꼽히는 싱어송라이터 조규찬과 김광진은 24, 25일 각각 단독 무대를 갖는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스티비 원더를 잇는 천재 싱어송라이터'란 평가를 받고 있는 미국 가수 라울 미동이 특색있는 음색으로 관객을 사로 잡는다. 시각장애인인 미동의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과 객석을 휘감는 보컬의
파워가 기대되는 무대다.
프라이빗커브 김지연 대표는 "이 시대의 진정한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국내 음악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02-563-7110).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