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세연 기자]

김광진, 정재형, 조규찬 등 내로라 하는 대표 싱어송라이터는 물론 장기하와 얼굴들,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짙은 요조 등 실력파 신예 뮤지션들이 이색적인 콘서트를 벌인다.

이들은 오는 4월 16일부터 열흘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열리는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 시리즈'의 출연진으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4월 16일 첫날 공연에는 '싸구려 커피'를 비롯해 정규 1집 앨범 '별일 없이 산다'로 독창적인 가사와 음률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과 개성강한 인디밴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재치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17일 공연은 미국을 대표하는 서정적 보컬리스트 레이첼 야마가타(Rachael Yamagata)의 첫번째 내한공연으로 채워진다. 레이첼 야마가타는 '비 비 유어 러브'(Be Be Your Love)로 '제2의 노라 존스'라는 찬사를 받으며 대표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18, 19일 양일간 베이시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음악 감독으로 활동중인 정재형이 진정성을 담은 자신의 음악세계의 진수를 선보인다. 지난해 6년만에 새 앨범 '포 쟈클린'(For Jacqueline)을 발표한 정재형은 천재 뮤지션이라는 호평 속에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21일 공연은 세련되고 절제된 음색으로 호평받고 있은 모던록 밴드 짙은과 반짝이는 감성과 보컬로 각종 CF와 영화, 드라마 음악을 장식하고 있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요조가 함께 출연해 신선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2일에는 드라마 '소울메이트'에 '커먼 트로우'(C'mon Through)가 삽입되며 큰 인기를 모은 스웨덴 뮤지션 라세 린드(Lasse Lindh)의 내한공연이 펼쳐지며 24일과 25일은 국내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조규찬과 김광진이 각각 단독 무대를 갖는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스티비 원더를 잇는 천재 싱어송라이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국의 라울 미동(Raul Midon)의 내한공연이 펼쳐진다. 라울 미동은 시각장애인이지만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과 훌륭한 작곡 능력, 객석을 휘어 잡는 깊이있는 보컬로 보는 이에게 상상 이상의 감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 시리즈'는 꿈을 향한 도전과 노력 그리고 음악과 삶에 대한 열정으로 아름다운 국내외 싱어송라이터들의 공연을 지속적으로 무대에 올림으로써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과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박세연 psyon@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