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6
[OSEN=이정아 기자]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음악 감독으로 활동 중인 정재형(37)이 진정성 넘치는 음악 세계를 관객들 앞에 풀어 놓는다.
정재형은 4월 18, 19일 양일간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을 연다.
최근 강혜정 주연의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의 음악 작업을 마친 정재형은 국내외 실력파 뮤지션의 무대인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 시리즈 공연에서 이틀간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정재형은 지난 해 새 앨범 ‘포 쟈클린’(For Jacqueline)을 6년 만에 발표하고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일렉트로닉 팝에서 피아노, 첼로 연주가 어우러진 클래식까지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돋보이는 정재형만의 음악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일렉트로닉 팝으로 변화를 꾀한 3집의 주요 수록 곡들은 물론 최근 발표한 영화 음악 '우리 집에 왜 왔니' OST에 수록된 최신작까지 한층 성숙하고 깊이 있어진 음악들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또 점과 선, 기하학적 파형 등이 음악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감각적인 영상은 최근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는 최신 공연 연출 트렌드를 경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희열, 김동률, 루시드폴 등 실력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국내 대표 가수들이 총 출동하는 화려한 게스트 출연진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토이의 유희열과 '아이처럼'의 주인공인 김동률은 지난 3월 열린 제 6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팝 노래'최우수 팝 음반' 상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노래하는 음유 시인이자 ‘엄친아’로 통하는 루시드폴은 이틀간 무대에 올라 정재형과 함께 색다른 음악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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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테나 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