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19
[마이데일리 = 박영웅 기자] 인디와 R&B신을 대표하는 두 디바 박정현과 뎁(deb)이 뮤지션 이한철의 콘서트 무대를 빛낸다.
박정현과 뎁은 오는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 이한철 콘서트'에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박정현은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이한철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이번 콘서트에 우정출연하게 됐다. 그는 "새 앨범 발표와 함께 공연을 통해서 팬들을 만나고 즐거움도 전달하고 싶었다"며 "게스트로 참여하지만 이번 싱어송라이터 공연 무대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7집 앨범 '텐 웨이즈 투 세이 아이 러브 유'(10 ways to say I love you)를 발표한 박정현은 이번 공연에서 타이틀곡 '비밀'을 비롯해 새 앨범 수록 곡들을 들려 줄 예정이다.
또 다른 게스트인 뎁(deb)은 이한철의 히트곡이자 CF음악으로 유명한 '슈퍼스타'에서 '괜찮아, 잘 될 거야'라는 가사를 여성 버전으로 부른 주인공. 평소 이한철과는 절친한 선후배사이이자 페퍼톤스의 객원보컬인 그는 박정현과 함께 색다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이한철은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함께 곡을 만드는 자리도 마련한다. 공연장에서 직접 작곡을 하며 현장에서 팬들과 '뷰티풀 싱어송라이터'라는 곡을 완성해 함께 노래하는 등 이색적인 공연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 시리즈 공연은 이한철의 단독 콘서트를 비롯해 라울 미동, 라세 린드, 레이첼 야마가타 등 해외 실력파 뮤지션과 김광진, 조규찬, 정재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이 참여한다.
[이한철, 박정현, 뎁(왼쪽부터). 사진제공 = 프라이빗 커브]
(박영웅 기자 hero@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