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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2

[MUSIC | New Concert] 서울재즈 페스티벌 2009 外

2009-05-06

[주간동아]

‘서울재즈 페스티벌 2009’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뮤지션인 마들렌 페이루(아래)와 바우터 하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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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즈 페스티벌 2009

‘서울재즈 페스티벌 2009’가 5월14일부터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재즈의 대중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재즈 페스티벌은 정통 재즈 뮤지션 외에 주변 장르 뮤지션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첫날로 예정된 쿠반 재즈의 명인 오마르 소사의 공연은 시작을 알리기에 손색이 없고, 16일 무대에 오를 마들렌 페이루와 바우터 하멜의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빌리 홀리데이의 재림이라는 극찬 속에 등장한 마들렌 페이루는 포크와 재즈를 아우르며 독창적인 색채를 완성해가고, 유럽 재즈 보컬계의 신성 바우터 하멜은 상쾌한 팝재즈로 봄의 풍경을 노래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 공연의 대미는 타워 오브 파워가 장식한다. 최강의 펑크 밴드 중 하나로 꼽히는 10인조 브라스 밴드 타워 오브 파워의 공연은 재즈와 펑크, 소울을 오가는 파워풀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15, 16일 잇따라 무대에 오를 스웰 시즌의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Once’의 남녀 주인공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 스웰 시즌의 음악이 재즈와 어떻게 어울리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다.

재즈 보컬리스트 잉거 마리 내한공연

노르웨이 출신의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잉거 마리의 내한공연이 5월19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실리에 네가드와 함께 차가운 서정을 간직한 북유럽 재즈의 정수를 잘 표현하는 가수로 꼽히는 그는 2005년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등이 수록된 앨범 ‘Make This Moment’로 국내 팬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얻었다.

한국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고 있다는 잉거 마리는 최근 발매된 3집 앨범 ‘My Heart Would Have A Reason’에 양희은의 노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Even, when!’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해 수록하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집 발매를 기념한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 재즈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도 함께한다.



정일서 KBS 라디오 PD freebird@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