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한 주간의 문화계 소식 전해드리는 금요 터치 시간입니다.
먼저 상영되고 있는 영화들 순위 어떤지부터 확인하시겠습니다.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7급 공무원'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요.
'스타트렉'과 '박쥐'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그럼 이번 주에는 어떤 영화들이 개봉될까요.
이번주에는 '김씨 표류기'와 '천사와 악마',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싸이보그 그녀' 등이 개봉되는데요.
그 가운데 한국 코미디 영화 '김씨 표류기' 보시겠습니다.
한강에서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해 밤섬에 표류한 한 남자와 집안에 틀어박혀 인터넷만 하는 한 여자의 독특한 소통을 그린 영화입니다.
치열한 현실세계의 낙오자를 상징하는 두 사람을 통해, '고립된 현대인들의 소통 의지'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고도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다음은 공연 소식 알아봅니다.
주말까지 펼쳐지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09'에서는 '스웰시즌'과 '마들렌느 페이루', '타워 오브 파워' 같은 쟁쟁한 재즈 음악가들이 참여를 하는데요.
올해로 벌써 3회째를 맞은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세계 최정상급 재즈 연주와 노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서점가 가보겠습니다.
얼마전 작고한 고 장영희 서강대 교수의 유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과 그리고 '내 생애 단 한 번', '문학의 숲을 거닐다' 등이 추모 열기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은 장 교수가 월간지에 9년 동안 연재한 글을 모은 수필집입니다.
초판 3만 권이 이틀만에 다 팔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