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SJF09]데일리안:: 5월, 재즈의 바다에 빠지다

2009-05-22

5월, 재즈의 바다에 빠지다
인코그니토, 타워 오브 파워 등 연주 기대
재즈싱어 마들렌느 페이루, 잉거 마리 내한공연
2009-05-13



만개한 봄 저녁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들어줄 재즈 공연이 4월에 이어 5월에도 풍성하게 열린다. 지난 4월 재즈 색소폰 연주자 ´조슈아 레드맨´과 재즈그룹 ´포플레이´의 공연에 이어 5월에는 인코그니토, ´타워 오브 파워´´마들렌느 페이루´, 잉거 마리 등이 서울재즈페스티벌을 통해 화려한 무대를 갖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공연은 3회째를 맞이한 ´서울재즈페스티벌 2009´로 14일부터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애시드재즈밴드 인코그니토는 첫날 쿠바 재즈의 심장으로 불리는 오마르 소사와 함께 180분간 재즈의 환희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자미로콰이와 함께 애시드 재즈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인코그니토는 재즈와 힙합, 펑크, 그리고 R & B 등의 요소를 결합한 애시드 재즈라는 장르에 흑인 음악 특유의 그루브감을 세련되게 접목시킨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14일 첫 무대를 인코그니토와 함께 장식할 ´오마르 소사´는 이미 세 차례나 그래미상에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오마르 소사는 ‘쿠바재즈의 심장’으로 평가받으며, 이번 공연에서 오래된 쿠바의 형식과 포스트모던 재즈를 연결시키는 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16일 저녁은 ‘빌리 할리데이의 재래’로 불리우는 보컬리스트 ´마들렌느 페이루´와 ´바우터 하멜´이 15일과 16일 낮에는 영화 ´원스´의 주인공 글렌 한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로 구성된 ´스웰 시즌´이 무대를 빛낸다. 1월 첫 내한공연 당시 티켓 판매 시작 2주 만에 세종문화회관 2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킨 이들은 추가공연 요청에 따라 4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앵콜공연을 갖게 됐다.

news1242213767_157083_1_m.jpg
◇ 재즈싱어 마들렌느 페이루
17일에는 미국 최고의 10인조 브라스 밴드 ´타워 오브 파워´가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에밀리오 카스티요를 비롯해 리드 보컬 래리 브래그스 등 멤버 전원이 참여해 재즈 펑크 록 소울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해외 아티스트의 단독공연을 볼 수 있는 티켓 가격으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지닌 뮤지션들을 한 무대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얇아진 지갑으로 마음까지 버석거리는 음악 팬들에게 촉촉한 단비 같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02)563-0595

북유럽 출신의 대표적인 여성재즈싱어 잉거 마리의 내한공연도 놓칠 수 없다. 노르웨이의 아렌달 지역에서 활동해온 잉거 마리는 마흔이 넘어서야 첫 앨범 를 발표했으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하여 북유럽과 일본,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얻고 있다. 대중친화적인 보컬스타일로 재즈매니아가 아닌 일반음악팬들도 접근이 쉽다는 강점이 있다.

새 음반이자 세 번째 앨범인 을 발표하고 5월 19일 엘지아트센터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한국인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멜로디를 만들고, 가수 양희은이 노랫말을 쓰고 부른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영어로 개사하여 수록한 ‘Even When’을 담아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02)720-3933

한편 13일과 14일 예정이었던 나탈리콜의 내한공연은 아티스트 건강상의 문제로 취소되었다.
[데일리안 경기 성시권 문화전문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