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7
[마이데일리 = 박영웅 기자]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싱그럽고 화사한 봄날을 맞이해 피크닉 같은 야외 공연을 펼친다.
이승환은 오는 5월 16일과 1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야외 수변무대에서 '말랑하고 몽롱하여 고상하게 그럴싸한 ORIGINAL'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날 이승환은 자신의 히트 발라드 곡에 어쿠스틱한 느낌을 더해 낭만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실력파 가수 및 연주자들이 이승환과 협연을 펼칠 예정. 30여가지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실력파 뮤지션 하림이 다양한 민속악기 연주를 선보이고, 국내 유일무이한 하모니카 연주자인 전제덕, 그리고 최근 인디 열풍을 이끌고 있는 장기하가 타악기 협연을 펼쳐 색다른 느낌으로 이승환의 공연을 위해 지원사격할 계획이다.
또한 부활의 드러머인 채제민과 이승환 밴드의 드러머는 함께 무대에 올라 '트윈드럼' 시스템으로 '환장 레퍼토리'도 선보인다.
이승환은 "주로 대규모 체육관공연을 해왔지만, 아담한 야외무대에서 사람과 음악과 자연이 함께 하는 공연을 꿈꿔 왔었다"며 "이승환의 음악을 좋아하는,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껏 분위기와 음악에 취해 봄날의 기쁨과 여유를 만끽하게 한다는 것이 이번 공연의 최대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환의 '말랑하고 몽롱하여 고상하게 그럴싸한 ORIGINAL' 콘서트는 오는 17일 옥션티켓을 통해 티켓 오픈된다.
[이승환(왼쪽)과 장기하. 사진=프라이빗 커브,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영웅 기자 hero@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