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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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해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원스' 커플 |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아일랜드 독립영화 ‘원스’의 주인공 글렌 한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가 한국 관객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스웰시즌이란 듀엣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공개음악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에 깜짝 출연했다. 제3회 서울재즈페스티벌 공연을 위해 내한 한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는 방한 일정 중에 방송프로그램으로는 유일하게 ‘김정은의 초콜릿’의 무대에만 올랐다.
스웰시즌이 무대에 올라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은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를 부르자 일부 커플 관객들은 손을 맞잡고 노래를 따라 불러 화기애애한 모습이 연출됐다. 스웰시즌의 감성적이고 따뜻한 노래가 끝나자 관객들은 이례적으로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녹화 후 글렌 한사드는 "아일랜드의 프로그램과는 많이 달라 독특한 경험이었다"며 "여기에 온 관객들은 스웰시즌의 공연에 온 팬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일부 관객들이 자신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에 놀랐고, 관객들의 반응이 열광적(enthusiastic)이어서 놀라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스웰시즌과 관객들이 하나 된 모습은 오는 23일 밤 ‘김정은의 초콜릿’을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