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4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독립영화 열풍을 일으켰던 아일랜드 음악영화 '원스'의 남녀 주인공이 SBS 음악 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에 전격 출연한다.
'원스'의 남자 주인공이자 U2와 함께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록밴드 더 프레임즈의 보컬인 글렌 한사드와 '원스'의 여자 주인공인 체코 출신 뮤지션 마르게타 이글로바는 오는 30일 밤 12시 10분 방송되는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들이 국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5일과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두번째 내한공연 '서울재즈페스티벌 2009' 무대에 서는 한사드와 이글로바는 바쁜 내한 공연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사랑해 준 한국팬들에 보답하기 위해 출연 제의에 흔쾌히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삽입곡 '폴링 슬로우리(Falling Slowly)'로 최우수 주제가상을 받은 '원스'는 국내에서 지난 2007년 9월 20일 10여개 남짓한 스크린에서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예산 영화로는 이례적인 26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박을 터트렸고 OST도 6만장이나 판매하며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원스'의 OST인 '폴링 슬로우리'와 '이프 유 러브 미(If You Love Me)'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 영화 '원스'의 글랜 한사드(왼쪽)와 마르게타 이글로바]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