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3



스웰 시즌, 타워 오브 파워, 마들렌 페이루, 오마르 소사, 인코그니토….

이름만 들어도 가슴 뛰게 하는 스타급 재즈 뮤지션들이 서울 도심에 출현한다.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2009 서울재즈페스티벌’을 위해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뮤지션은 15일과 16일 두 차례 무대에 오르는 ‘스웰 시즌’과 17일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타워 오브 파워’. 영화 ‘원스’의 두 주인공인 글렌 한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로 구성된 스웰 시즌은 지난 1월 내한공연 당시 미처 티켓을 구하지 못했던 관객들의 요청에 따라 이번에 또 한국을 찾게 됐다.

보컬리스트 에밀리오 카스티요가 이끄는 미국 출신의 10인조 브라스밴드 타워 오브 파워의 첫 내한무대도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솔(Soul)에서 출발해 재즈, 펑크, 록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는 타워 오브 파워는 이번에 신보 ‘그레이트 아메리칸 솔 북’ 수록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이 밖에도 라틴 재즈의 거장 오마르 소사, 세계 최고의 애시드 밴드로 통하는 인코그니토, ‘빌리 홀리데이의 재림’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보컬리스트 마들렌 페이루 등이 무대에 선다. 또 장윤주, 메이트, 정재일 등 국내 뮤지션들을 위한 스페셜 스테이지가 본 공연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에 마련된다. 4만4000∼11만원. (02)563-0595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