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5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이승환이 따뜻한 봄날 호숫가로 소풍을 떠난다.
이승환은 5월16~17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88호수 수변무대에서 '말랑하고 몽롱하여 고상하게 그럴싸한 오리지널' 공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에서 이승환은 히트 발라드곡에 어쿠스틱한 분위기를 더해 낭만적인 분위기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 30여 개 악기를 연주하는 전천후 뮤지션 하림,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타악기 협연을 선보일 장기하가 무대에 오른다.
이승환은 "대규모 체육관 공연을 주로 했지만 아담한 야외무대에서 사람, 음악, 자연이 어우러진 공연을 해보고 싶었다"며 "관객들이 음악을 들으며 봄날의 기쁨과 여유를 만끽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이어 "부활의 드러머인 채제민과 이승환 밴드의 드러머가 트윈드럼 시스템으로 '환장 레퍼토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객들에게 고급 와인이 한 잔씩 제공된다. 관람료 8만8천원. ☎ 02-563-0595, 1566-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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