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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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웰 시즌’의 글렌 한사드(오른쪽)와 마르게타 이글로바 |
5월14~17일 서울재즈페스티벌… 영화 ‘원스’의 ‘더 스웰 시즌’도 내한영화 ‘원스’의 주인공 ‘더 스웰 시즌’이 다시 한국에서 공연을 한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09’ 무대에 서는 것이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은 2007년 퓨전 재즈계의 거장 팻 메시니를 비롯해 조 샘플, 랜디 크로퍼드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출발했다. 2008년에는 크루세이더스, 인코그니토, 크리스 보티, 누벨 바그 등 개성있는 뮤지션들이 왔다.
이번 페스티벌의 오프닝은 5월 14일 오마르 소사와 인코그니토가 장식한다. 쿠바 재즈의 심장으로 불리는 오마르 소사는 아프로쿠반 음악에 뿌리를 둔 다양한 범위의 재즈를 선보인다. 또 인코그니토는 재즈, 힙합, 펑크, 그리고 R&B 등의 요소를 결합한 ‘애시드 재즈’라는 장르에 흑인 특유의 그루브감을 세련되게 접목시킨다. 1981년 결성 됐고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애시드 재즈 밴드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작년에도 서울재즈페스티벌에 초청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순식간에 클럽으로 만들었다.
5월 15~16일에는 영화 ‘원스’의 주인공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로 구성된 ‘더 스웰 시즌’이 무대를 빛낸다. 지난 1월 첫 내한 공연 당시 티켓 판매 2주 만에 세종문화회관 2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켰다. 이들은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반응과 추가공연 요청으로 4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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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 페이루인코그니토 / 인코그니토 |
또 5월 16일에는 매력적인 보컬 마들렌 페이루와 바우터 하멜이 로맨틱한 무대를 선사한다. 마들렌 페이루는 ‘빌리 홀리데이의 재림’ ‘레너드 코헨, 조니 미첼, 그리고 밥 딜런의 숨결’ 등의 수식어로 찬사를 받고 있다.
5월 17일 페스티벌의 대미는 미국 최고의 브라스 밴드 ‘타워 오브 파워’가 장식한다. 이 밴드의 창설자이자 리더인 에밀리오 카스티요를 비롯해 리드 보컬 래리 브래그스 등 멤버 전원이 온다. 5월 14~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563-0595
/ 서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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