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8
가수 이승환이 봄을 맞아 음악과 자연이 함께하는 야외 콘서트를 연다.
오는 5월 16일과 17일 올림픽공원 내 야외 수변무대에서 펼쳐지는 '말랑하고 몽롱하여 고상하게 그럴싸한 ORIGINAL' 이승환 콘서트는 히트 발라드 원곡에 어쿠스틱한 분위기를 더해 낭만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로 연출될 예정이다.
공연 기획사 측은 "아티스트 하림의 다양한 민속악기 연주와 하모니카 연주자인 전제덕, 그리고 장기하와 얼굴들의 보컬인 장기하의 타악기 협연이 어우러져 '말랑하고 몽롱하여 고상하게 그럴싸한' 색다른 느낌을 전할 것"이라며 "여기에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이승환 밴드와 8인조 스트링, 3인조 브라스밴드가 함께 해 살랑이는 봄바람처럼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승환은 "아담한 야외무대에서 사람과 음악과 자연이 함께 하는 공연을 꼭 해 보고 싶었다"며 "분위기와 음악에 취해 세상의 시름을 잠시 잊고 봄날의 기쁨과 여유를 만끽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최대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약간의 환장도 곁들여 할 터"라며 "부활의 드러머인 채제민과 이승환 밴드의 드러머가 함께 연출하는 '환장레퍼토리'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들에게 고급 와인을 무료로 한 잔씩 제공해 흥을 더욱 돋울 예정이다. 티켓은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을 통해 판매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보람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