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데뷔 20주년, 인생 최고의 무대 계획중"
나은경 객원기자 (20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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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20주년을 맞아 연말 대형 콘서트를 준비중인 가수 이승환. |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고의 크리스마스 시즌 콘서트를 개최한다.
최근 데뷔음반 발매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디지털 싱글 ´심장병´이 각종 온라인차트 1위를 휩쓸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승환은 오는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음악 활동 20년을 결산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연말공연을 갖는다.
<이승환 2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최강의 이승환 밴드와 브라스 13인조 빅밴드가 만들어내는 최고의 사운드, 화려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무대 연출, 상상을 초월하는 특수효과 등을 내세워 그 동안 ‘라이브의 황제’ 자리를 지켜온 이승환의 신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팝 발라드와 록 넘버를 넘나드는 주옥 같은 히트곡들과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발표할 신곡들로 채워져 세대와 장르를 초월해 사랑 받아온 이승환 음악의 진면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승환은 “20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 송구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을 장식하는 대형무대에서 20주년을 맞게 되는 만큼 나의 음악과 추억의 한 시절을 보낸 모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승환의 음악과 열정’ 그 모든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공연은 모든 이들에게 가슴 뭉클하게 진한 행복과 위안을 전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언제나 그렇듯 이승환의 공연은 관객이 주인이 되고 공연을 만드는 주체인 만큼 남들이 흥겨워 노는 모습을 부러워하거나 신기해 하지 말고 몸과 마음이 시키는 대로 모든 열정을 다 뿜어내고 즐기길 바란다”며 진정한 카타르시스 그 이상의 감동을 책임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자랑했다.
한편, 1989년 1집 음반 ‘BC 603’으로 데뷔한 이승환은 총 9장의 정규 앨범과 비정규 앨범을 통해 ‘세상에 뿌려진 사랑 만큼’, ‘텅빈 마음’, ‘덩크슛’, ‘천일 동안’, ‘물어본다’,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내 맘이 안 그래’, ‘심장병’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20년의 세월 동안 쉼 없는 음악 활동과 천회가 넘는 크고 작은 라이브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 온 이승환은 다섯 시간을 훌쩍 넘어서는 엄청난 러닝타임의 라이브를 완주해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초대형 가수로 특히 인정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