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훈훈해지는 로맨틱 콘서트팝·재즈 등 다양 입맛대로… 에릭 베네 12월19일, 필두 렌카·바우터 하멜도 공연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슴을 훈훈하게 해줄 로맨틱한 분위기의 공연이 줄을 잇고 있다. R&B, 팝, 재즈 등 장르도 다양해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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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터 하멜 ◇디사운드 ◇에릭 베네 |
‘R&B 솔 보컬의 교과서’로 불리는 에릭 베네는 12월19일 오후 7시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최신작 ‘러브&라이프’가 올해 그래미상 ‘최우수 알앤비 앨범’ 등 2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국내 여러 아이돌 그룹과 R&B 발라드 뮤지션들이 방송을 통해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언급한 바 있다.
노르웨이 출신의 애시드 재즈 그룹 디사운드도 에릭 베네와 같은 시간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음악으로 유럽과 미국, 아시아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은 특히 즉흥 연주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4년 만에 발매한 신작 ‘스타츠 앤 엔즈’의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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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카 |
소녀풍의 달콤한 멜로디로 사랑받고 있는 호주의 팝 싱어송라이터 렌카는 12월22일 오후 8시 서울 서교동 브이홀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호주 텔레비전 쇼의 진행자와 연기자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렌카는 지난해 첫 솔로 데뷔 앨범 ‘렌카’를 발매하고, 첫 싱글 ‘더 쇼’를 통해 세계시장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어글리 베티’와 같은 미국 드라마에 그의 음악이 자주 삽입되면서 음악 팬들 사이에 호응을 얻었고, 특히 지난 여름 한국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에도 팬을 확보했다.
네덜란드의 팝 재즈 싱어송라이터 바우터 하멜은 12월 29∼31일 오후 8시 서울 서교동 브이홀에서 ‘뉴 이어스 이브 콘서트’를 연다. 그는 지난 5월 ‘서울재즈페스티벌 2009’를 시작으로 올해만 벌써 세 번째 내한공연을 펼칠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음반점이 집계한 재즈 음반 판매순위에서 1년 내내 정상권을 지키고 있다.
그는 최근 세계적 재즈 레이블 유니버설 데카와 레코딩 계약을 체결하면서 음악성과 스타로서의 자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대표곡인 ‘브리지’, ‘마치, 에이프릴, 메이’, ‘인 비트윈’ 등을 부를 예정이다. (02)563-0595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