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MLM]연합뉴스::크리스마스 시즌, 달콤한 음악 한잔 어때요?

2009-11-24

크리스마스 시즌, 달콤한 음악 한잔 어때요?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다음 달 달콤하면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콘서트가 잇따라 열린다.

따스한 음성이 귀에 착착 감기는 R&B와 상큼한 팝 재즈, 발랄한 팝, 거기에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그루브한 애시드 재즈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R&B 솔 보컬의 교과서'로 불리는 에릭 베네(Eric Benet)는 12월19일 오후 7시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그는 작년에 발표한 앨범 '러브 & 라이프(Love & Life)'가 제51회 그래미상 최우수 R&B 앨범의 후보에 오르는 등 그래미상에 수차례 후보로 오르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때문에 그의 공연 티켓은 지난달 온라인에서 예매를 시작한 지 30분 만에 예매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티켓 가격은 8만8천∼9만9천원이다.

노르웨이 출신의 애시드 재즈 그룹 디사운드(D'Sound)도 에릭 베네와 같은 시간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다.

세련된 사운드를 자랑하는 이들은 '인조이(Enjoy)'와 '토킨 토크(Talkin' Talk)' 등 강렬한 비트의 곡부터 '두 아이 니드 어 리즌(Do I Need A Reason)'이나 '피플 아 피플(People Are People)' 등 깔끔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최근 4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 '스타츠 앤드 엔즈(Starts And Ends)'의 수록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은 전석 7만7천원이다.

호주 출신의 팝 싱어송라이터 렌카(Lenka)의 첫 단독 내한공연이 12월22일 오후 8시 서울 서교동 V-홀에서 열린다.

뉴욕 포스트가 "소녀답고 설탕 폭탄이 터지는 듯 달콤하지만, 가사는 인생을 아는 여인의 깊이가 묻어난다"라고 평한 바 있는 그는 호주에서 가수와 TV쇼 진행자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올해 여름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에서 국내 팬들에게 솜사탕 같은 달콤한 노래를 선사했다. 티켓은 전석 7만7천원.


네덜란드의 팝 재즈 싱어송라이터 바우터 하멜(Wouter Hamel)은 12월 29∼31일 오후 8시 서울 서교동 V-홀에서 '뉴 이어스 이브 콘서트(New Year's Eve Concert)'를 연다.

그는 지난 5월 '서울재즈페스티벌 2009'를 시작으로 올해만 벌써 3번째 내한 공연을 펼칠 정도로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덕분에 국내 음반점이 집계한 재즈 음반 판매순위에서 1년 내내 정상권을 지키고 있다.

그는 최근 유니버설 데카와 레코딩 계약을 체결하면서 음악성과 스타로서의 자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대표곡인 '브리지(Breezy)'와 '마치, 에이프릴, 메이(March, April, May)', '인 비트윈(In Between)' 등을 부를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8만8천원이다.

위의 공연에 대해 문의사항이 있으면 모두 공연기획사 프라이빗 커브(☎ 02-563-0595)로 하면 된다.

eng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