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포틀랜드 출신의 12인 재즈밴드 ‘핑크 마티니(Pink Martini)’가 첫 내한 공연을 연다.
3월13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더 1st 라이브 인 서울’을 펼친다. ‘화이트데이 스페셜’이 부제다.
핑크마티니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역사와 미술을 전공한 토머스 로더데일(40·피아노)을 중심으로 1994년 결성됐다. 1997년 프랑스 칸 영화제를 통해 유럽에 데뷔한 이후 25개 이상의 오케스트라와 공연했다.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 2회 매진을 기록했고 리모델링된 뉴욕의 현대미술관 오프닝과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공연했다. 1997년 칸 영화제 당시 이들의 공연을 보던 영화배우 샤론 스톤(52)이 무대로 뛰어 올라가 함께 춤을 추면서 일약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기본 보컬을 바탕으로 피아노와 바이올린, 트럼펫, 트럼본, 기타, 베이스, 하프 등의 멜로디 악기 위에 드럼과 퍼커션 편성을 더했다. 클래식과 재즈, 팝 등을 넘나들며 여유롭고 기분 좋은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4집 ‘스플렌더 인 더 그래스(Splendor In the Grass)’ 발매를 기념하는 월드투어의 하나다. 전석 9만9000원. 프라이빗 커브 02-563-0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