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아파트 등 각종 광고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널리 알려진 12인조 오케스트라 ‘핑크 마티니(Pink Martini)’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최근 신작 4집 ‘스플렌더 인 더 그라스(Splendor In the Grass’를 발매하고 월드투어 중인 이들은 13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열리는 첫 내한공연을 ‘화이트 데이’ 특집으로 꾸밀 예정이다. ‘핑크 마니티’는 보컬을 기본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트럼펫, 트럼본, 기타, 베이스, 하프 같은 멜로디 악기와 드럼, 퍼커션이 환상적으로 어울리는 편성을 자랑한다. 1994년 하버드 대학 동창생인 토마스 로더데일과 차이나 포브스를 중심으로 포틀랜드 출신의 멤버 12명이 모여 결성한 작은 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와 언어의 장벽을 넘나든다. 티켓은 스탠딩과 지정석 모두 9만9000원(예매 1544-1555, 문의 02-563-0595). 이선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