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제프 벡(Jeff Beckㆍ65)이 내년 3월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에릭 클랩턴ㆍ지미 페이지와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벡은 블루스 록을 시작으로 재즈 퓨전과 사이키델릭 록,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자신만의 음악을 개척한 기타리스트로 추앙받고 있다.
그룹 야드버즈(The Yardbird's) 출신인 벡은 퍼즈톤(Fuzztone)과 피드백(Feedback) 등의 기타 사운드를 보편화하고 록에 인도 음악의 선법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선보여 '기타의 전설' 혹은 '기타의 신'으로 불리고 있다.
제44회(2002년)와 제46회(2004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록 연주 상을 받기도 한 벡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4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대표작으로는 제프 벡 그룹(The Jeff Beck Group) 시절에 발표한 '트루스(Truthㆍ1968)'와 '벡-올라(Beck-Olaㆍ1969)', '벡, 보거트 앤드 어피스(Beck, Bogert And Appice)' 시절에 발표한 동명의 스튜디오 앨범(1973), 솔로로 전향한 뒤 발표한 '블로우 바이 블로우(Blow By Blowㆍ1975)'와 '와이어드(Wiredㆍ1976)' 등의 앨범이 있다.
공연 시간과 티켓 가격은 미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공연 기획사 프라이빗 커브 ☎ 02-563-0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