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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벡]‘기타의 神’ 제프 벡, 3월 첫 내한공연…국내 뮤지션들...

2010-04-02

[TV리포트 박영웅 기자]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제프 벡(66)이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제프 벡은 오는 3월 20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을 열고 처음으로 국내 팬들과 만난다.

‘기타의 신(神)’이라 불리는 제프 벡은 지미 페이지, 에릭 클랩튼과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는 전설적인 뮤지션. 신나면서도 차가운 분위기가 공존하는 역설적인 연주로 전 세계 뮤지션들의 동경이 되고 있는 인물이다.

제프 벡은 지난 1965년 야드버즈(Yardbirds)의 기타리스트였던 에릭 클랩튼의 후임으로 영입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67년 야드버즈 탈퇴 후 로드 스튜어트를 보컬로 영입, 제프 벡 그룹(The Jeff Beck Group)을 결성하며 음악 인생을 펼쳐왔다.

제프 벡은 그룹 활동 외에도 1975년 첫 솔로 앨범 ‘블로우 바이 블로우’(Blow By Blow)를 발표, 전미 연주 음반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차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으로 그는 ‘수도자’로 불렸으며 지난해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제프 벡의 첫 내한공연 소식에 국내 뮤지션들의 반응도 뜨겁다. 배철수는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 제프 벡 등 이들은 사람들이 3대 기타리스트라고 얘기하는 인물들”이라며 “하지만 연주로는 단연 제프 벡이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이적과 유희열 역시 “그의 내공을 직접 느낄 수 있다니 떨린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감동, 음악에 미쳐있던 사춘기 때의 모습이 다시 살아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공연의 주최사인 프라이빗커브 측은 “지난 2007년 2월 이후, 전 세계 팬들로부터 공연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 공연 역시 3년의 기다림 끝에 성사된 것”이라고 전했다. 내한공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오는 20일 낮 12시부터 판매될 계획이다.

사진제공 = 프라이빗 커브

박영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