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김지혜기자] 노르웨이 출신의 팝 듀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Kings Of Convenience)'가 두번째 내한공연을 펼친다.

최근 5년간의 공백을 깨고 신보 '디클러레이션 오브 디펜던스(Declaration Of Dependence)' 발표한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는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4월 4일(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75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얼렌드 오여(Erlend Øye)와 아이릭 글람벡 뵈(Eirik Glambæk Bøe)로 구성된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는 데뷔 직후부터 포크 음악계의 전설적인 존재인 사이먼 앤 카펑클(Simon & Garfunkel)과 90년대를 대표하는 모던 포크 밴드 벨 앤 세바스찬(Belle & Sebastian)과 비교될 정도로 전세계 평단과 음악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01년 데뷔앨범 '콰이어트 이즈 더 뉴 라우드(Quiet Is The New Loud)'을 시작으로 2004년의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라이어트 온 언 엠티 스트리트(Riot On A Empty Street)', 그리고 리믹스 앨범 '버서스(Versus)'(2001)까지 발표하는 앨범마다 평단의 찬사와 상업적인 성공을 동시에 거뒀다.

특히 국내에서는 '스테이 아웃 오브 트러블(Stay Out Of Trouble)'과 '아이드 래더 댄스 위드 유(I’d Rather Dance With You)'등이 조인성과 현빈이 각각 모델로 활동한 국내 TV광고와 드라마에 쓰이면서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신보 '디클러레이션 오브 디펜던스(Declaration Of Dependence)'는 전작들에 비해 훨씬 더 '언플러그드'에 다가가 있다. 브러쉬 드럼 하나 들어있지 않으면서도 깜짝 놀랄 만큼 리드미컬하다. 또 온전히 얼렌드와 아이릭 두 사람의 목소리와 어쿠스틱 기타로 90퍼센트 이상 채워진 음악들은 하나같이 청명한 느낌을 물씬 전해준다.

이 앨범은 국내 최대 음반 매장 중 하나인 교보문고 핫트랙스 팝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팝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내한공연에서 국내 팬들에게 가장 먼저 공개된 바 있는 첫 싱글 '미시즈 콜드(Mrs. Cold)'는 이미 국내 음악 팬들에게는 이번 앨범의 최고 명곡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4월 4일(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공연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1월 26일(화) 낮12시부터 판매된다. 문의 : 02)563-0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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