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뉴스=김재창 기자] '기타의 神' 제프 벡(JEFF BECK)의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이 2010년 3월 20일 토요일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펼쳐진다.
배철수는 제프 벡에 대한 코멘터리 요청에 "제프 벡인데 당연히 해야지"라며 흔쾌히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 제프 벡. 사람들이 3대 기타리스트라고 얘기하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연주로는 단연 제프 벡이 최고다"라는 극찬을 전해왔다.
또한, 이적은 "명실상부 최고수다. 그의 내공을 직접 느낄 수 있다니! 벌써부터 떨린다"고 했으며, 유희열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감동, 전설 속의 신이 기타를 메고 한음한음 연주를 시작하면, 음악에 미쳐있던 사춘기 때의 내가 다시 살아난다. 꿈을 소환하는 '제프 벡'이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에 온다" 며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우리나라 3대 기타리스트인 시나위의 신대철과 부활의 김태원은 "난 항상 이분처럼 되고 싶었다. 나의 어린 시절부터의 영웅을 볼 수 있다니 꿈만 같다", "살아있는 전설.. 세계 3대 기타리스트였던 지미 페이지, 에릭 클랩튼보다 진보적인 음악을 했던… 그가 한국에서 공연을 한다니,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 벌써부터 기대되고 흥분된다"라며 감회를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제프 벡의 열렬한 팬인 가수 이승환이 홀로 3년 전부터 추진해왔던 것으로, 그와 여러 차례 공연을 함께 해 온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가 의기투합하면서 어렵사리 성사되었다.
이승환은 음악을 하거나 하고 싶어하는 후배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공연이라며, 제프 벡 외에도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세계적인 세션들의 연주 또한 이번 공연의 중요한 감상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창의적이고 힘있는 연주와 음악을 선보이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 음악인들이 많은 자극과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첨언했다.
신의 경지에 오른 초자연적 연주력과 영광보다는 실력과 감동으로 말하는 고독한 천재 제프 벡(JEFF BECK)의 이번 내한공연은 우리나라의 대표 뮤지션들과 음악학도들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잊을 수 있는 감동과 교훈을 남길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