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인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가 노르웨이의 포크 듀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의 내한공연에 게스트로 나선다.
26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에 따르면, 브로콜리너마저는 4월4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킹스오브컨비니언스 콘서트의 오프닝 무대를 꾸민다.
2005년 결성된 브로콜리너마저는 2007년 10월 ‘앵콜 요청 금지’로 주목받았다. 2008년 12월 첫 번째 정규음반 ‘보편적인 노래’를 발표했다. 복고적인 사운드와 감성을 자극하는 노랫말로 마니아층을 이끌고 있는 팀이다. 사랑의 상처를 적나라하게 토로하면서도 보듬어주는, 슬픔과 따뜻함이 동시에 담긴 노래들을 들려준다.
프라이빗커브 관계자는 “킹스오브컨비니언스가 브로콜리너마저의 음악을 들어본 후 이번 자신들의 공연에 초청해 주길 요청했다”며 “평소 킹스오브컨비니언스의 음악을 좋아했던 브로콜리너마저가 흔쾌히 수락, 이번 무대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킹스오브컨비니언스는 1975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얼렌드 오여와 아이릭 글람벡 뵈로 이뤄졌다. 안락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감수성 넘치는 멜로디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5년 만에 발표한 정규 음반 ‘데클러레이션 오브 디펜던스’의 월드 투어다. 첫 싱글 ‘미시즈 콜드(Mrs. Cold)’는 지난해 국내 팬들에게 가장 먼저 공개한 곡이기도 하다. 7만7000∼8만8000원. 02-563-0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