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음악성과 스타일리쉬한 감성으로 똘똘 뭉친 천재 뮤지션, 제이미 컬럼(Jamie Cullum)이 최신작 '더 퍼수트'(The Pursuit) 발매를 기념해 내달 10일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979년 영국에서 태어난 제이미 컬럼은 영국을 대표하는 팝재즈 싱어송라이터이자 피아노, 기타,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멀티 연주자이다.
대학 졸업 후 2002년 스스로 녹음비용을 내 제작한 '포인틀리스 노스탤직'(Pointless Nostalgic)을 발매하며 영국 음악계가 가장 주목하는 총아로 각광을 받게 된 제이미 컬럼.
그는 이후 여러 메이저 레코드사의 경쟁적인 스카우트 제의들을 받게 되고, 당시 신인에게 있어서는 엄청난 숫자인 1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유니버설과 계약하게 된다.
레이블을 옮긴 후 '트웬티섬씽'(Twentysomething)과 '캐칭 테일스'(Catching Tales)(2005)를 발표,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 그리고 아시아 지역까지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알리게 된다.
특히 그의 진정한 매력은 라이브 공연에서 빛을 발한다. 그는 피아노를 부숴져라 연주하는가 하면 피아노 위에 올라가서 마이크 없이 춤추며 노래하기도 하고 때론,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섹시 백'(Sexy Back)을 맛깔스럽게 부르기도 한다.
최근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과 함께 영화 ‘그랜토리노’의 주제곡을 함께 작업해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발매된 최신작 '더 퍼수트'(The Pursuit)는 노련해진 재즈적인 편곡의 느낌과 더불어 팝 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다. 리아나(Rihanna)의 원곡을 리메이크 한 '돈 스탑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과 재치가 넘치는 '아임 올 오버 잇'(I’m All Over It)이 담겨있는 이번 앨범에서도 제이미 컬럼은 그의 스타일대로 거칠고 직선적으로 편곡을 해놓았는데, 곡의 긴장감을 쥐었다 폈다 하는 솜씨가 단연 압권이다.
한편, 파격 퍼포먼스의 천재 뮤지션 제이미 컬럼의 내한공연은 오는 4월 10일 광장동 악스홀에서 펼쳐진다. (문의 02 563-0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