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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F]에릭 베네·세르지오 멘데스·정성하…서울재즈페스티벌 합류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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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의 R&B 솔 가수 에릭 베네(40), 브라질 가수 세르지오 멘데스(69), 기타 신동 정성하(14), 팝재즈밴드 ‘푸딩’의 리더 김정범(35)의 솔로프로젝트 ‘푸디토리움’이 서울 재즈페스티벌에 가세한다.

19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에 따르면 베네, 멘데스, 정성하 등은 5월 11∼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서울 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재즈페스티벌은 라틴음악부터 보사노바,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의 음악 성찬이다. 앞서 싱어송라이터 정재형(38), 네덜란드의 팝 재즈 싱어송라이터 바우터 하멜(33), 영국 밴드 ‘매트 비앙코’, 노르웨이 애시드 재즈 그룹 ‘디사운드’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11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정재형과 하멜이 공연한다. 정재형은 최근 발표한 정규 4집 ‘르 프티 피아노(Le Petit Piano)’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하멜은 이날 신곡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스페셜 게스트로 그룹 ‘스윗소로우’가 초청됐다.

‘R&B 솔 보컬의 교과서’라 불리는 베네의 무대는 12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마련된다. 베네는 지난 2월 제5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R&B 앨범’ 등 2개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어 디 온리 원(You’re The Only One)’과 ‘초콜릿 레그스(Chocolate Legs)’ 등의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14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비앙코와 디사운드가 ‘스타일리시 재즈 나이트’를 펼친다.
보사노바와 재즈팝의 조화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비앙코는 ‘겟 아웃 오브 유어 레이지 베드(Get Out of Your Lazy Bed)’, ‘하프 어 미니트(Half A Minute)’ 등의 히트곡을 선보인다.

‘인조이(Enjoy)’ 같은 강렬한 비트의 애시드 재즈에서부터 ‘두 아이 니드 어 리즌(Do I Need A Reason)’ 등 깔끔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주는 디사운드도 국내에 잘 알려진 곡 위주로 무대를 꾸민다.

멘데스, 정성하, 김정범은 15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라틴 재즈 데이’라는 타이틀로 뭉친다.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멘데스는 서정적인 발라드 ‘네버 거너 렛 유 고(Never Gonna Let You Go)’, 흥겨운 라틴 넘버 ‘마스 퀘 나다(Mas Que Nada)’ 등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2006년 일본 기타리스트의 연주곡인 ‘스플래시’를 연주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이래 240개 영상을 등록, 총 1억뷰를 기록한 정성하, 이국적인 음악적 색채를 담은 솔로 프로젝트 ‘푸디토리움’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정범도 각자의 무대를 마련했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은 2007년 출발했다. 그동안 팻 메시니를 비롯해 조 샘플, 랜디 크로퍼드, 크리스 보티, 타워 오브 파워, 크루세이더스, 인코그니토, 마들렌 페이루 등 해외 유명 재즈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5만5000~9만9000원. 02-563-0595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재형, 바우터 하멜, 스윗소로우, 매트 비앙코, 정성하, 김정범, 세르지오 멘데스, 디사운드, 에릭 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