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영국에서 태어난 제이미 컬럼은 영국을 대표하는 팝재즈 싱어송 라이터이자 피아노, 기타,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멀티 연주자이다. 음악적 영향이 풍부한 집안에서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어려서부터 록 음악에서 힙합,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접하였으며 이러한 그의 성장배경은 이후, 재즈를 바탕으로 록과 힙합 등 다양한 음악을 접목하는 그의 현재 음악세계를 구축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대학을 졸업한 후 2002년 스스로 녹음비용을 내 제작한 [포인틀리스 노스탤직(Pointless Nostalgic)]을 발매 하면서 영국 음악계가 가장 주목하는 총아로 각광을 받게 된 제이미 컬럼은 이후 여러 메이저 레코드사의 경쟁적인 스카우트 제의들을 받게 되고, 당시 신인에게 있어서는 엄청난 숫자인 1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유니버설과 계약하게 된다.
레이블을 옮긴 후 [트웬티섬씽(Twentysomething)]과 [캐칭 테일스(Catching Tales)]를 발표하여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 그리고 아시아 지역까지 그의 존재를 확실하게 알리게 되었다. 제이미 컬럼의 진정한 매력은 라이브 공연에서 빛을 발한다. 그는 공연을 정말 즐길 줄 아는 뮤지션이며 관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너무도 잘 아는 뛰어난 센스를 가진 남자다.
피아노를 부숴져라 연주하는가 하면 피아노 위에 올라가서 마이크 없이 춤추며 노래하기도 하고 때론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섹시 백(Sexy Back)' 을 맛깔스럽게 부르기도 한다. 또한 음악과 행위 예술을 위한 대규모 페스티벌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서 록 밴드인 스파이널 탭과 함께 무대에 올랐고, 역시 재즈가 아닌 디지털 음악과 멀티미디어 페스티벌인 소나 페스티벌에서 언더월드의 DJ 다렌 에머슨과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
이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과 함께 영화 '그랜토리노'의 주제곡을 함께 작업하여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유니세프 활동을 위해 에티오피아에 다녀오기도 하는 등 열정적인 무대위에서의 모습 이외에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09년에 발매된 최신작 [더 퍼수트(The Pursuit )]는 노련해진 재즈적인 편곡의 느낌과 더불어 팝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다. 리아나의 원곡을 리메이크 한 '돈 스탑 더 뮤직(Don't S top T he M usic)'과 재치가 넘치는 '아임 올 오버 잇(I ’m All Over It)' 담겨있는 이번 앨범에서도 역시 제이미 컬럼은 그의 스타일대로 거칠고 직선적으로 편곡을 해놓았는데 곡의 긴장감을 쥐었다 폈다 하는 솜씨가 단연 압권이다.
한편, 제이미 컬럼의 엄청난 에너지에 몰입되어 관객으로 하여금 완벽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줄 제이미 컬럼의 첫 내한공연은 인터파크를 통해 오는 2월 18일 낮 12시부터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