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미국의 인기 싱어송라이터 루퍼스 웨인라이트(Rufus Wainwright)가 오는 10월10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지적인 노랫말과 매력적인 목소리로 사랑받는 그는 현재까지 6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으며 수많은 영화음악과 오페라, 연극, 무용의 음악 작업에도 참여했다.
특히 영화 '아이 엠 샘'의 주제가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와 '브로크백 마운틴'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흘렀던 '더 메이커 메이크스(The Maker Makes)', '슈렉'의 '할렐루야(Hallelujah)' 등은 모두 그가 만든 곡으로 국내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
미국의 유명한 포크 가수인 케이트 맥개리글(Kate McGarrigle)과 루던 웨인라이트 3세(Loudon Wainwright III)의 아들로 태어난 루퍼스 웨인라이트는 지난 1월 어머니를 암으로 떠나보내고 어머니와 가족을 주제로 한 앨범을 지난 4월 발표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그는 음악에 극적인 요소를 탁월하게 결합하는 재능을 발휘해 1막과 2막으로 나뉜 독특한 형식의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더글라스 고든의 영상과 함께 음악극 형식으로 1막을 꾸미고 2막은 자신의 히트곡을 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 공연의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17일 낮 12시부터 판매된다.
전체 지정석 9만9천원. 문의 ☎02-563-0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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