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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 10일 첫 내한공연을 갖게 될 루퍼스 웨인라이트. ⓒ 프라이빗 커브 |
팝의 거장 엘튼 존으로부터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송 라이터”라는 극찬을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루퍼스 웨인라이트(37·Rufus Wainwright)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음악은 물론 오페라·연극·무용·영화에 걸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루퍼스 웨인라이터는 1998년 유니버설 산하
레이블 드림
웍스 레코드를 통해 발표한
메이저 데뷔앨범 ‘Rufus Wainwright’으로 혜성같이 등장했다.
이후 6장의 정규앨범과 2장의 DVD를 발표해 평론가들의 찬사와 대중적 성공을 동시에 거뒀으며, 특히 비틀즈의 원곡을 리메이크 한 ‘Across The Universe’는 그가 대중적인 스타로 발돋움하는 데 가장 큰 계기가 됐다.
올 4월 발표한 새 앨범 ‘All Days Are Nights: Songs for Lulu’에서는 많은 음악적 변화가 두드러진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악기 편성의 변화. 예전부터
어쿠스틱 사운드를 좋아하긴 했지만, 모든 악기를 배제한 채
피아노 하나만으로
녹음한 것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시 소네트 중 3편에 각각 곡을 붙여 이를 이번 앨범에 담아냈고, 이 앨범 타이틀 ‘All Days Are Nights’ 역시 소네트 43편 시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내한공연은 세계적인 비쥬얼 아티스트 ‘더글라스 고든(Douglas Gordon)’의 영상과 함께 연가곡(連歌曲, song cycle) 형식으로 구성될 1막, 그리고 히트곡을 중심으로 꾸며질 2막으로 나뉜다.
1막의 경우, 관객이 함께하는 하나의 음악극이 펼쳐진다. 이 특별한
프로그램은 이미 해외 언론으로부터 공연의 극적인 예술성과 재미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악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루퍼스 웨인라이트의 첫 내한공연은 오는 10월 10일 악스홀(AX-Hall)에서 펼쳐지며 17일 티켓 오픈된다. [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