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여름방학을 맞이해 디즈니가 만든 어린이 뮤지컬이 공연된다.
어린이 뮤지컬 ‘미키, 미니와 함께 하는 곰돌이 푸의 생일파티’가 7월28일부터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2004년 뉴질랜드에서 초연된 이후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등 세계 20여 도시에 선보인 작품이다.
디즈니 만화영화 ‘곰돌이 푸’가 바탕이다. 푸와 친구들이 사는 ‘100 에이커 숲’이 배경이다. 티거와 피글릿, 이요르, 래빗, 캉가, 루, 아울, 허니 헬퍼 등이 소중한 친구인 푸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그린다.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가 해설자로 등장한다.
풍선을 타고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푸와 피글릿, 플라잉 액션을 선보이는 티거가 눈길을 끈다. 캐릭터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어린이와 함께 공놀이를 하고 노래에 맞춰 율동을 유도하는 등 관객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영상을 이용해 환상적인 무대도 연출한다. 디즈니 특유의 화려한 무대세트와 하늘에서 흩뿌려지는 다양한 색상의 종이 눈 등이 탄성을 자아낸다.
디즈니가 제작한 뮤지컬 시리즈 '디즈니 라이브'의 하나다. 디즈니 라이브의 연출진과 성우, 배우들이 내한해 무대를 꾸민다. 날짜에 따라 영어와 우리말 더빙으로 번갈아 공연된다.
8월8일까지 볼 수 있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3만5000~5만5000원. 프라이빗커브 02-563-0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