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루퍼스 웨인라이트(Rufus Wainwright)가 오는 10월 10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영화 ‘아이엠샘’의 주제가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로 유명한 루퍼스 웨인라이트는 팝음악의 거장 ‘엘튼 존(Elton John)’으로부터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송라이터 (the greatest songwriter on the planet)”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았으며 뉴욕타임즈로부터 “진정한 오리지널리티(genuine originality)”라는 호평을 얻은 바 있는 실력파 아티스트다.
루퍼스 웨인라이트의 첫 내한공연은 ‘2막’의 음악극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더글라스 고든(Douglas Gordon)’의 영상과 함께 연가곡(連歌曲, song cycle) 형식으로 구성될 1막과 히트곡을 중심으로 꾸며질 2막으로 나뉘어 펼쳐지게 된다.
그는 6장의 정규앨범과 2장의 DVD만으로 지적인 노랫말과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매력적인 목소리, 뛰어난 자작능력과 연주력, 혁신적인 무대연출과 스타일리쉬한 매너 등을 높이 인정받으며 음악은 물론 오페라, 연극, 무용, 영화계에 걸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는 영화음악계에서도 명성이 높다. 숀 펜 주연의 영화 ‘아이 엠 샘’ 주제가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 ‘브로크백 마운틴’ 엔딩 테마 ‘더 메이커 메이크스(The Maker Makes)’, ‘슈렉’의 ‘할렐루야(Hallelujah)’ 등은 스토리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한편, 그는 최근 새 앨범 ‘올 데이즈 아 나이츠: 송스 포 루루’(All Days Are Nights: Songs for Lulu)를 발표했다. 그는 새 앨범에서 모든 악기를 배제한 채 피아노 하나만으로 반주를 끝내는 등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호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