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한 엽기 퍼포먼스로 장기하 신드롬을 일으켰던 ‘장기하와 얼굴들’이 일본 아티스트 토쿠마루 슈고와 특별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오는 12월 24일, 25일 양일간 ‘장기하와 얼굴들’과 ‘토쿠마루 슈고’의 합동 콘서트 ‘한일훈남대합전’을 홍대 브이홀(V-Hall)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 여름, 일본 진출을 선언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11월 23일 토쿠마루 슈고와 함께 도쿄의 시부야 한 클럽에서 합동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일본팬들의 열렬한 반응에 이미 도쿄 공연은 매진을 기록했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서울로 장소를 옮겨 합동 콘서트를 열기로 결정했다.

장기하(보컬), 정중엽(베이스/코러스), 이민기(기타/코러스), 김현호(드럼/퍼커션/코러스), 이종민(키보드/코러스)으로 구성된 ‘장기하와 얼굴들’은 2008년 싱글 “싸구려 커피”를 발매한 후,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을 달성하는 등 대중 음악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개성파 일본 뮤지션 ‘토쿠마루 슈고’는 일본은 물론 해외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은 아티스트. 지난 7월 솔로 무대로 내한공연을 가졌던 토쿠마루 슈고는 이번 장기하와 얼굴들과 합동공연에 풀밴드와 내한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 보일 예정이다. 티켓문의: 02) 563-0595

조민선기자/bonjod@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