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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팻 메스니, 게리 버튼, 안토니오 산체스, 스티브 스왈로우 |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미국 재즈의 거장인 기타리스트 팻 메스니가 1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지난해 6월 솔로 앨범 '오케스트리온(Orchestrion)' 홍보차 홀로 내한공연을 연 바 있는 팻 메스니는 5회 서울재즈페스티벌 기간 중인 5월 10~11일 양일에 걸쳐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에는 재즈의 전설들은 비브라폰 연주자 게리 버튼을 비롯해 스티브 스왈로(베이스), 안토니오 산체스(드럼) 등이 함께 한다.
지난 1회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국내 관객과 만난 적이 있는 팻 메스니는 "5회째를 맞는 서울재즈페스티벌 관객들에게 지금까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로젝트를 선보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팻 메스니는 1974년 이후 한 해 평균 120-240번에 이르는 공연을 펼치는 한편 끊임없는 음악적 시도를 해오며 현재 재즈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중요한 뮤지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 함께하는 개리 버튼은 세계 최고의 재즈 비브라폰 연주자이자 버클리 음대 부총장으로 수많은 후배 뮤지션들을 양성해왔다. 팻 메스니 역시 19세의 나이에 게리 버튼에게 발탁돼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베이시스트 스티브 스왈로우는 게리 버튼 밴드의 멤버로서 활동했고 이후 게리 버튼과 듀오 앨범을 내기도 하면서 그의 돈독한 음악적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
이번 '팻 메스니 & 프렌즈' 중 가장 젊은 멤버이기도 한 안토니오 산체스는 이미 ‘팻 메스니 그룹’의 멤버로서 그와는 오랜 음악적 교류를 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팻 메스니는 각각의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듀엣 연주뿐만 아니라 세 명의 뮤지션과 함께 연주하는 무대도 마련할 예정이다. 티켓은 8일 정오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5회 서울재즈페스티벌은 5월 9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